특새 나눔 게시판

“다윗처럼 기도하라!!”

Author
dbstjdal01
Date
2022-10-01 07:41
Views
402


하나님보다 높아진 내 마음
여러 가지 죄의 모양들로
세상 속에 쌓아 올린 나의 바벨탑!

“다윗처럼 기도하라!”

하나님의 합한 자 다윗 왕이 아닌,
왜 다윗으로 표현했을까?

사모하는 마음으로 특새를 준비했으나.
마음의 배는 점점 산으로 헤집어 갔습니다.

멀쩡하던 두다리는 산책길에 양쪽 발목이 꺾이어 인대가 끊어졌고, 오랜 고질병이던 어깨 통증도 난데없이 뼈가 자라나 인대를 끊어놓아 네 곳 모두 수술밖에는 답이 없으나

일주일을 병원 입원 후 가까스로 응급처치 후 수술 일정은 후일로 계획하고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섣불리 한 걸음도 내디딜 수 없이 조심스러우나

너무 맑은 가을 하늘에 당장 걷고 싶은
마음이 제겐 우상이었습니다.

그동한 산적한 기도를 놓고도
기도가 가려져 갈급함조차 없었던 제게,

“하나님이시여!”

기도할 수 없는 제가,
그 모든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처음 3일은 온라인으로 말씀만 듣다,
“죽으면 죽으리란”~ 마음의 결단으로,
맨바닥을 헤엄치듯 이 모습 이대로 나왔습니다!!

당장 급급하여 목을 짓누르는
제 화살기도들을 꺼내어 놓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무엇인지요?

오래전 기억에도 희미한 혼자된
집사님의 안위를 놓고 먼저 기도케 하며,

삶으로 부딪히는 크고 작은 불협화음들로
마음을 상하게 하던 원수 같던 이웃을 먼저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당장 수능을 47일 앞둔 3수중인 큰 아이의 기도와 12월말 비과세를 앞둔 다급한
집 매매가 제게는 페부를 찌르는 다급한 기도였습니다.

정녕 이 기도가 맞는지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기억에도 가물거리는 혼자된 여인의 허전함과
원수 된 자의 평안함을 구하는 이 기도가
정녕 맞는지요?

그럼에도 절뚝이는 걸음으로 자리에 앉자마자
통회의 눈물로 기도케하시는 하나님!

먼저, 이웃 사랑으로 기도케하심으로
제 마음도 위로를 얻었음에 감사합니다.

기도할 수 없는 갖은 모양의
질병코드를 얹어 주며 기도의 자리를
가리어도

박차고 나와 기도케 하시며,

난해한 기도를 시키시되,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한 영혼의 사랑을 놓고 기도케 하시는 주님!

오랜 자범죄의 습성들로 폐수구에 꽉 막힌 오물 덩이처럼 더럽혀진 제 기도의 혈관을
치료하시며,

하나님의 합한 자!!

다윗 왕까지 “다윗”으로 표현하며
그도 실수하는 한낱 사람이었음을
깨닫게 하시는 주님!

기도가 가리어졌을 때
“하나님이시여!”
그 한마디로 회개케 하시는 주님!!

이 새벽,
제게도 말씀하여 주세요!!

“다윗처럼 기도하라!!”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를 만났을 때 기도!
*두려운 대적을 만났을 때 기도!
*내 코가 석자일 때 기도!
*다급할 때 기도!
*뭔가 해볼 수 있을 때 기도!
*죄악에 무너졌을 때 기도!
*승리의 날에 기도!

새벽 말씀으로  저를 만나주신 하나님!

이처럼, 목동인 다윗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았던 것에는 그의 온전한 순종과 기도였음을 압니다.

수없이 일어서고 넘어져도,
그 피난처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음을,

오늘 제가 들었나이다!!

순간마다 막힌 담을 만나더라도
낙심치 않으며, 이 모습 이대로 주님을 만나겠습니다.

온전히,
주님을 구하며 바라겠습니다!!

아멘♡
Total Reply 1

  • 2022-10-01 17:03

    붕대감은 한쪽발로 절뚝거리며 여지없이 본당에 나타나시는 집사님을 저도 보았네요..집사님의 고백에 아멘입니다!